하반기 경기 낙관못해 .. 한경.LG경제硏 CEO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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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국내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아직 회복국면에 접어들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경기도 45.6%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CEO들은 하반기에는 특히 내수 부진이 기업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현금유동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한국경제신문이 LG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국 79개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하반기 기업 경영환경'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CEO의 64.6%는 현재 국내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으나 아직 회복국면에 접어들지는 못했다'고 응답했다.
13.9%는 침체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했으며 21.5%는 회복 초기국면으로 진단했다.
경기부진으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59.0%는 당초 계획대로 집행하겠다고 대답했지만 계획보다 축소하겠다는 의견도 21.8%에 달했다.
늘리겠다는 경우는 12.8%에 그쳤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