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국무총리는 28일 국무총리실 전직원을 이례적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격려만찬'을 가졌다. 6공 시절 황인성 전 총리와 문민정부때 이영덕 전 총리가 총리실 직원을 초청해 만찬을 연 적은 있지만 그 대상을 하위직에 국한했었다. 이에 대해 총리실측은 "'국민의 정부' 들어 총리실 업무가 이전보다 상당히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총리 교체설' 등으로 뒤숭숭해진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이 총리의 의지가 다분히 깔려있는 행사란 관측도 강하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