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함에 따라 27일 제주도 지역에는 최고 60㎜ 이상의 비가 더 내리는 등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오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최고 19.5㎜의 비가 쏟아졌다. 오후 2시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이같은 장맛비는 27일에도 이어져 26∼27일 이틀간 강수량은 총 1백20㎜에 이를 전망이다. 남부지방의 27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이 20∼40㎜(많은 곳은 60㎜ 이상), 전북 경북은 5∼20㎜이다. 남부지방의 경우 가끔 비가 오는 날씨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중부지방은 계속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가끔 소나기 오는 곳을 빼곤 비가 오는 곳이 적겠다. 그러나 29일께부터는 중부지방 역시 장마권에 들어 이번 주말엔 비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