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전달한 35개 항목에 이르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기술 재수정 요구에 대한 일본측의 검토결과가 조만간 전달될 것으로알려졌다.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일본대사는 25일 오후 남쿠릴 열도 조업문제와 관련해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문부과학성이 한국 정부가지적한 분야별로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8일 우리 정부가 재수정을 요구한 지 1개월 반이 지나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 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시기를 너무 늦추지 말고 재수정 등 성의있는 조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