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도입된 대형택시 제도에 맞춰 9인승 스타렉스를 택시형으로 변형시킨 '스타렉스 대형택시'를 시판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렉스 택시는 9인승으로 3천cc V6 LPG(액화석유가스) 엔진을 장착했으며 2열과 3열 시트를 마주보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3열 시트를 옆으로 접으면 여행가방이나 골프백 등 승객 휴대품을 중량 8백㎏,부피 3.5㎥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스타렉스 택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택시 전용 리어엑슬과 ABS(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 충돌시 차체를 보호하는 터스크 범퍼, 투톤(two tone) 바디컬러,알루미늄 휠,무선도어 잠금장치,전동식 사이드미러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보급형인 SVX와 고급형 클럽(CLUB) 2개 모델로 가격은 1천3백70만∼1천5백30만원. (02)3464-2105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