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철수연구소 등 15개사에 대한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예심대상법인은 케이비테크놀로지.우주통신.코바이오텍.안철수연구소.바이오메 디아.윤디자인연구소.상신브레이크공업.비에스이.시큐어소프트.제일엔테크.레이젠.한국미생물연구소.에코솔루션 등 벤처기업 13개사와 프리엠스.코오롱정보통신 등 일반기업 2개사다. 이번 예심에서는 정보보안업계의 대표주자의 하나로 꼽히는 안철수연구소와 시큐어소프트사 2개사가 가장 눈에 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티바이러스백신과 보안컨설팅 업체로 일반인들에게는 각종 컴퓨터바이러스 경고로 잘 알려져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41억원과 34억원에 이르고 있다. 안철수 대표이사 등 2명이 54.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삼성SDI와 산업은행이각각 12.9%, 11.1%를 보유중이다. 회사측은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을 주당 1만7천∼2만3천원 수준에서 공모, 325억∼439억원의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다. 시큐어소프트는 침입차단시스템과 암호인증시스템 업체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K4E인증을 받은 '수호신 방화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큐어소프는 지난해 215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9억원씩으로지분이 이미 분산돼 직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 한국미생물연구소는 동물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며 에코솔루션은 토양오염진단과 복원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