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오는 27일 채권은행 협의회를 열고 협조융자 1천억원에 대한 만기연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25일 현대유화 주요 대주주의 완전감자 의사를 확인한 만큼 이달말 만기도래하는 은행권 협조융자 1천억원을 2∼3개월 가량 더 연장해주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신규자금지원도 검토하고 있으나 27일 회의 때 논의될지는 미지수"라며 "한빛, 외환은행 등 10개 채권은행이 지원한 협조융자 1천억원을 2∼3개월 연장해주는 방안을 우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산업개발과 현대백화점이 완전감자에 대한 동의여부를 아직 밝혀오지 않았다"며 "2∼3일 내로 이들 회사로부터 완전감자에 대한 동의의사를 받아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