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테너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가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자금성(紫禁城)에서 중국의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옛 황궁인 자금성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는 모두 3만여명의 관중이운집할 것으로 보이며 국영방송은 이날 공연을 생중계한다. 이날 공연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등 수뇌부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그리고 인기 영화배우인 저우룬파(周潤發)와 재키찬(成龍)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올림픽의 날'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중국의 올림픽 유치 홍보 행사중 최대규모이며 수주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08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염두에 두고 마련됐다. 이날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60-2천달러이다. (베이징 AP=연합뉴스) presidne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