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이 올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3조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김종창 중소기업은행장은 21일 국회 재경위에서 "올해 중소기업에 모두 13조원의 대출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생력 배양에 역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5월말 현재 금융자금 대출은 11조7천700억원 가운데 6조3천427억원(53.9%),재정.기금 대출은 1조2천억원 가운데 5천932억원(49.4%), 차관.외화대출은 목표액 300억원의 3배가량인 862억원(조기상환 재공급분 포함) 등 전체 평균 54%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기술집약형 첨단산업과 정보통신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목표액 1조5천억원 가운데 7천176억원을, 성장 유망한 소기업에 목표액 1조5천억원 가운데 4천992억원을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시설자금 활성화 대책을 마련, 지원규모를 당초 계획 1조4천600억원 보다 1조원을 늘렸으며 `중소기업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신용평가를 바탕으로 한 대출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잠재 부실기업에 대해 전.후반기로 나눠 신용위험을 평가해 회생 가능성 판단을 거쳐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조기 정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