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3일째를 맞은 이한동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로 장쩌민(江澤民)주석을 예방하고 "오는 10월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총리는 또 장 주석이 내년11월 퇴임전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남북간 화해.협력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하고 올 하반기에 중국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2차입찰때 LG전자의 신규참여 등 양국간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상하이로 이동 ,쉬쾅디 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 정보기술(IT)분야 협력 및 한국관광공사 지사개설, 한국계 은행의 위앤화 업무허용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