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은 20일 한국관광공사가 금강산 관광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것을 놓고 찬반 논쟁을 벌였다.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광공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하는데 수익성 문제는 개별기업이 판단해야 할 문제이지 정부에서 권유하거나 지시할 사안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금강산 사업자체를 정부가 떠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직접 개입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국민의 혈세를 불확실한 사업에 퍼주기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옳은 방법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형배.윤기동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