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을 위한 詩] '판도라의 상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 마음도 모르는데
어찌 남의 마음을 헤아릴까
오래 사귀고 만나도
속 모를 사람이 있다
벗겨도 벗겨도
껍질뿐인 양파처럼
알맹이가 없는 사람
과대 포장한 상자처럼
겉과 속이 다른 사람
판도라의 상자처럼
알 수 없는 사람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성인 군자도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모두 겉으로 나타내지는 않는다.
세상에는 두 개의 얼굴이 감춰져 있기에 믿음과 배신, 선행과 악행이 있다.
'판도라의 상자'와 같이 내 마음의 뚜껑을 자주 열어봐야 한다.
지금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 김영진/시인.'새벗'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