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부산및 경남 해안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내리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리겠다고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 현재 강수량은 10∼60㎜이며 앞으로 30∼60㎜가 더 내려 총 40∼80㎜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100㎜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 지역에도 이날 낮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리는 지역은 18일 오전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서부전해상, 18일 낮 남해 동부 전해상, 18일 오후 동해 남부 전해상 등이다. 기상청은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남해상을 중심으로 파고가 높게일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고당부했다. 충청이북의 중부지방은 이날 오전 1시까지 문산 42.3㎜, 동두천 25.2㎜, 철원 24.0㎜, 강화 15.5㎜, 서울 6.5㎜, 춘천 3.1㎜, 인천 2.2㎜, 양평 2.0㎜의 비가 온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8일과 19일에 서울, 경기와 중부지방은 흐리고 한두차례 비(강수확률40∼80%)가 더 오겠으며 추가 강수량은 20∼4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비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북상했기 때문으로 본격적인 장마는 오는 23일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될 것으로전망된다. 기상청은 "23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장마전선이 계속 북상할 경우중부지방에서도 24일께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