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에 LCD모니터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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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달 초 중국 난징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LCD모니터 공장을 설립,가동에 들어간다.
중국에서 LCD공장이 설립 가동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17일 중국 베이징 월드차이나호텔에서 LCD모니터 제품 발표회를 갖고 LCD모니터 공장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LG는 중국 LCD모니터 공장을 설립하되 완전평면모니터(LG플래트론) 판매도 강화,중국시장에서 완전평면모니터와 LCD모니터 2개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PC경기가 침체되고 있으나 중국은 PC보급의 증가로 LCD모니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5인치 LCD모니터용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의 가격이 지난 1·4분기에 3백30달러대로 하락,전년 동기대비 42%나 추락하면서 기존 CPT(브라운관)타입의 모니터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모니터 업체들은 중국에 LCD모듈 및 모니터 생산공장 설립을 앞다퉈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G는 중국내 생산의 이점을 살려 LCD모니터 시장의 약 40% 정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의 완전평면모니터는 중국 시장을 약 3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임길포 LG전자 난징공장 사장은 "LCD모니터 가격이 일반 브라운관 모니터의 2배 정도로 떨어지면서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국 LCD모니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