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빛의 촛불,알고 보면 공해주범'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그만인 촛불이 실제로는 공해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환경청이 최근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실내에서 아홉개의 촛불을 한꺼번에 태울 경우 유독 화학물질인 분진의 배출량이 대기 오염 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청 관계자들은 촛불 공해가 특히 천식 등 호흡기 환자에게는 절대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수입품에선 해로운 납 성분도 검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