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원유가는 전날 미국석유협회(API)의 공급감소 발표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재고급증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7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29.63달러까지 올랐으나 결국 전날에 비해 배럴당 34센트 내린 28.84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무연휘발유 가격도 전날에 비해 갤런당 2.18센트 내린 87.33센트에 거래됐다. 7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0.03센트 내린 80.14센트에 거래됐으며 7월물 천연가스의 가격도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19.1센트 내린 4.1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12일 API는 지난주 원유공급량이 1천300만배럴이나 급감했으나 휘발유 재고량은 무려 600만배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