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金正琪) 전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13일 오전 1시30분께 별세했다. 향년 58세. 김 전 대사는 주(駐) 사우디 대사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4월 겸임국인 예멘 출장도중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뇌척수막염으로 전신마비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오다 별세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의 사인이 공무상 질병임을 감안, 순직처리를 요청키로했다. 고인은 외무고시 1회(68년) 출신으로 33년간 외교관으로 재직하면서 외무부 아주국장, 시카고 총영사, 주미공사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경희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959-7499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