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몸매,손 발 관리 전문매장인 에스테틱 서비스 매장이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 잇따라 들어서 여름특수를 누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백화점 1층 에스테틱 매장에는 하루 30여명의 여성고객이 몰려 피부와 손 발을 아름답게 매만져주는 서비스를 받고 있다. 무더위가 몰려온 지난달 중순 이후 한달간 이 매장은 매출을 2천만원 가까이 올렸다. 에스테틱 매장에 근무하는 안진선씨는 "무더위로 노출이 심해지면서 손님수가 3,4월보다 3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2,3층 '세시'매장은 손관리 전문매장. 본점 주변 직장여성들을 중심으로 1천5백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하루 80명씩 서비스,3백만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할인점인 롯데 마그넷에도 '네일아트'매장이 최근 생겼다. 손톱관리가 주된 서비스지만 발마사지도 함께 해주고 있다. 마그넷 강변점에는 하루 30여명이 몰려 5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점과 강남점에 손관리 매장을 신설했다. 본점 매장의 경우 1백만원 안팎이던 하루 매출이 이달들어 발관리를 원하는 고객까지 증가하면서 30% 정도 늘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은 마사지룸을 1층에 두고 있다. 입점한 화장품업체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서비스룸은 화장품 구입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