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BREW)는 미국 퀄컴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이동통신기기용으로 개발한 차세대 플랫폼. 직역하면 "무선용 이원 구동환경(Binary Runtime Environment for Wireless)"이다. 다시 말해 데스크톱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으로 프로그램 다운로드나 업데이트, 저장, 삭제는 물론 e메일, 인스턴트 메시지, 실시간 검색, 채팅, 그룹게임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플랫폼이다. 자바(JAVA) 기반의 기존 플랫폼과는 달리 이용자들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단말기에 직접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무선인터넷 사업자들도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퀄컴은 미국 버라이어존, 한국 KT프리텔, 일본 KDDI와 교세라, 멕시코 페가소 등과 브루 사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밖의 주요 CDMA 이동통신업체들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주요 통신업체들이 이 플랫폼을 채택하고 나면 브루는 통신사업자마다 플랫폼이 달라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모바일콘텐츠 분야의 기술표준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