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 "앞으로 가뭄이 지속돼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지역에 준하는 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뭄극복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바로 운영토록 하겠다"면서 가뭄극복을 위한 전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