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의 메카 크레지오아카데미가 미국 등 선진국에서 고소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금융자산관리사(FP)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금융교육원인 크레지오아카데미(academy.crezio.com)를 운영하는 지오에듀의 김종철 사장은 최고의 강사진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오에듀가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시장은 증권회사의 주요 자격제도인 1,2종 투자상담사 자격과정과 FP과정이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얼마안되는 FP는 개인의 재산을 위탁받아 최고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직종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이 교육원의 주요 고객은 이들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 등 각종 금융기관 직원들과 일반인 대학생 등이다. 지오에듀는 지난99년6월 금융교육원을 처음 연 이후 줄곧 오프라인 교육만을 고집해오다 최근 온라인시장쪽으로도 눈을 돌렸다. 김사장은 "바쁜 직장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올해초 인터넷방송사인 크레지오닷컴과 업무제휴를 통해 FP과정과 1종 투자상담사 과정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레지오닷컴이 제공하는 완벽한 인터넷방송 인프라에 지오에듀의 내실있는 콘텐츠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기때문이다. FP과정은 개설3주만에 유료 수강자 1천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금융권에서 오랜 기간동안 실무경험을 쌓은 90명의 강사진들도 큰 밑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시험 2주전 오프라인에서 집중식 강의를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것도 먹혀들고 있다. 실제 이 교육원에서 단체수강을 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4월29일 실시된 FP시험에서 80%라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체 응시생의 합격률이 평균33%임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과라는 게 지오에듀측 주장이다. 이 교육원은 이같은 자격증시험대비교육외에 앞으로 고급재테크상담사과정,기업금융상담사과정,FP합격자들을 위한 실무과정 등 다양한 강의를 개설해 은행 보험 증권업 등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증권특강 주식이론 및 실전과정, 선물옵션이론및 실전과정 등도 개설하고 있다. 이미 지난4일부터 한경와우TV와 공동으로 "초보증권교실(매일 오후6시~6새30분)"을 열어 개미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증권교실은 한화증권 ING베어링 삼성증권 등에서 근무한 베테랑급 증권전문가인 강병욱 부소장이 맡고있다. 숭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김 사장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금융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이 대학에서 화폐금융론 국제경제학 등을 강의하다 귀국해 금융교육원을 열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