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캐나다 퀘벡의 세인트포이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생명공학, 정보통신, 환경기술 등 미래형 첨단산업의 거래알선과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상의는 지난 7-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차 세계상의 총회에서 차기총회 개최지인 퀘벡주의 세인트포이 상의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네트워크구축에 아시아 거점으로 참여하기로 세인트포이 상의와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인트포이 상의는 올해초 프랑스의 마르세유,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 유럽 각국 상의와 세계 각국의 첨단기술을 소개하고 거래알선 등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하고, 오는 9월 '첨단기술 전문홈페이지(www.eworldchambers.com)'를 개통하기로 했다. 상의는 앞으로 국내기업들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소개, 알선하는 한편 아.태상공회의소연합회(CACCI)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참여를 유도, 아시아 지역의 기술협력 및 거래를 촉진시키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의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 참여는 국내기업의 첨단기술을 전세계에 홍보하고 벤처기업에 해외시장 개척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조만간 관련 기관들과 기술검증 절차협의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sh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