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극초박막 디스플레이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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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종류의 극초박막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상용화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정보디스플레이컨퍼런스"에서 많은 대기업과 중소제조업체들이 노트북컴퓨터 디스플레이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액정기술과는 혁신적으로 다른 시제품들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기존에 비해 훨씬 선명하고 저렴하면서 다양한 모양으로 구부리거나 휠 수 있을 만큼 얇다.
신종 기술의 주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장치.
이스트만코닥사가 개발한 OLED는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에 전류를 흘려 빛을 발하는 장치다.
현재 휴대폰나 음향기구의 소형 디스플레이에 쓰이며 제한된 색상만 구현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특성을 가진 OLED 장치들이 대거 선보였다.
소니는 지금까지 개발된 것 가운데 가장 큰 13인치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창 유리 만큼 얇고 특정각도에서 LCD(액정표시장치)에 나타나는 흐릿함이 없을 정도로 선명하다.
단 2003년에 가서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CDT와 듀폰사는 지도처럼 둘둘 감을 수 있을 만큼 유연성을 가진 폴리머(중합체) OLED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OLED가 TV에 사용하기에는 내구성이 약하다고 비판한다.
아이파이어테크놀러지는 세라믹을 이용한 비유기물질을 이용, OLED만큼 스스로 빛을 내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디스플레이장치를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