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29
수정2006.04.01 21:31
해태유통은 인천시 계양구 소재 1만3천5백70여평 규모의 부평부지를 미국계 할인점 업체인 코스트코홀세일에 2백7억8천9백만원에 매각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에 매각된 부평부지는 해태유통이 해태음료측으로부터 지난 96년 넘겨 받은 곳으로 지난 97년 모그룹이 부도나면서 개발이 지연됐었다.
현재는 롯데백화점, 마그넷, 한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인근 상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코스트코홀세일이 들어설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해태유통의 김영한 관리인은 "이번 부동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9백억원가량의 부동산을 추가로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