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의 환경산업과 환경기술의 협력을 위한 제1차 한.중.일 국제환경산업라운드테이블이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또 국제환경기술전과 환경상품전, 국제환경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해외 여러 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COEX에서 함께 개최된다. 환경부는 작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환경산업과 관련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게됐다면서 이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의 환경산업과 환경기술 전망, 세계환경시장과 환경기술개발 동향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또 한.중.일 3국과 캐나다, 스웨덴, 싱가포르 등 각국의 환경산업.기술 발전정책에 관해 토론하며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도 논의한다. 회의에는 한.중.일 3개국의 정부와 연구기관, 환경관련 협회 및 환경산업체 관계자, 국제기구와 해외의 환경산업.기술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편 부대행사로 오는 11일부터 4일간 COEX 태평양홀에서는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하는 제23회 국제환경기술전(ENVEX 2001)이 16개국 226개 업체가 참가하는 가운데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각국 참가업체들이 대기나 수질, 폐기물 등 분야별 각종 제품과 기술, 장치, 약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같은 기간에 COEX 컨벤션홀에서는 환경마크협회가 주관하는 2001 국제환경상품전이 열리며 13일과 14일에는 환경보존협회가 주관하는 국제환경기술세미나가, 11일부터 14일까지는 국립환경연구원이 주관하는 제3회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세미나 및 전시회가 열린다. 아울러 11일에는 캐나다 환경세미나, 12일에는 영국 환경기술세미나, 13일에는 환경마크협회 주관 한.일 환경라벨링 심포지엄이 각각 예정돼 있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로 한.중.일 3국간 환경산업 기술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채널이 구축될 것"이라면서 "중국 등 아시아 환경시장에 대한 수출확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