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형주를 비롯 중소형주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나스닥 지수가 2,200선에서 하방경직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업실적 전망발표에 따른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다.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성 재료가 없는데다 외국인 매도가 13일 내리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지난 화요일보다 1.04포인트, 1.32% 내린 77.88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초의 반등시도가 무의미해진 채 장중 저점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 전업종에 걸쳐 약세가 완연하다. 외국인 매도세로 지난 화요일 4만원이 무너진 한통프리텔은 1.88% 낮은 3만9,050원을 기록중이며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등도 내림세다. LG텔레콤이 0.14% 오른 강보합세다. 개장초 오름세를 보였던 닷컴주도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1% 내외의 약세다. 다만 전화를 통한 인터넷 경매 참여서비스인 '텔레옥션'을 시작키로 한 옥션이 0.52% 올랐으며 쌍용정보통신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는 정도다. 하반기에 중국에 50만대의 추가 납품계약을 체결한 세원텔레콤이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13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기관과 더불어 쌍끌이 매도에 나서 각각 48억원, 3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이에 맞서며 81억원을 순매수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61개이며 내린 종목 398개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