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를 거닐다 보면 선글라스가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선글라스의 디자인 역시 패션전반에 불어 닥친 1980년식 복고풍의 영향으로 렌즈의 크기가 좀더 커지고 렌즈 컬러 역시 점층처리된 파스텔 컬러가 강세이다. 과거의 선그라스 색상이 짙은 검정이나 브라운이라면 요즘엔 분홍 노랑 청색 보라등 투명하고 산뜻한 컬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선글라스는 얼굴을 돋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메이크업과 비슷한 속성이 있다. 그러나 선글라스를 끼게 되면 눈 부분이 가려지기 때문에 메이크업 포인트를 찾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선글라스 착용시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면 좋은가에 대해 알아보자. 선글라스 착용시 메이크업 기본 상식 a.피부=잡티를 가려주고 투명하고 밝게 연출한다. b.눈=아이섀도는 렌즈 색깔과 맞춰준다. 렌즈 색깔과 다른 아이섀도를 사용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c.입술=립그로스나 베이지 계열로 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발라준다. 선글라스 컬러만으로도 강하기 때문에 너무 튀지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d.볼=연한 핑크색으로 건강한 혈색을 표현한다. 선글라스와 메이크업 컬러맞추기 A.청색계열 투명 선글라스 a.눈=밝은 블루톤 아이섀도를 쌍꺼풀 라인에 바른다. 눈썹뼈 부분에는 펄이 들어간 흰색 아이섀도를 발라 눈밑까지 연결시켜 시원해 보이도록 연출한다. b.입술=연한 핑크 립스틱을 바른 다음 펄이 들어 있는 립글로스를 덧발라준다. B.브라운 선글라스 a.눈=눈화장을 하지 않으면 눈이 부어 보일 수 있다. 오렌지나 브라운 아이섀도를 약하게 바른다음 블랙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려 또렷한 눈매를 연출한다. b.입술=유행을 쉽게 타지 않는 브라운 선글라스는 두 가지 입술색상을 권한다. 섹시하게 보이고 싶다면 연자주색 립스틱을,여성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누드 베이지 립스틱을 바르도록 한다. 이때 두 가지 립스틱 모두 입술라인을 강조하지 말고 립브러시로 입술모양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것이 좋다. C.회색 선글라스 a.눈=흰색 펄 아이섀도를 바른다음 블루 마스카라를 발라 눈매를 강조해준다. b.입술=촉촉한 타입의 밝은 브라운 립스틱과 베이지 립그로스를 섞어 립브러쉬로 발라주면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김미경 < 클리오 메이크업 아티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