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험재정안정 종합대책 발표에 앞서 일시중단됐던 의약정협의회 제4차 회의가 7일 오후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김원길 장관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불참이 예상됐던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을 비롯해 치과의사협회 이기택 회장, 병원협회 나석찬 회장, 한의사협회 최환영 회장, 약사회 전영구 부회장, 의약품도매협회 이희구 회장, 제약협회 신석우 전무 등 의약계 7개 단체 대표가모두 참석했다. 김원길 장관은 "지난달 발표된 보험재정안정 종합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의약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들의 불편과 걱정을 해소한다는 뜻에서 정부 시책에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의협 김재정 회장 등 일부 참석자들은 정부 재정안정대책의 불합리한 부분을 지적하고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향후 종합대책 추진 과정에 의약계 관련 단체들이 성실히 동참토록 유도하기 위해 가능한 매주 한번씩 의약정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