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효성이 이번 파업으로 약 37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점을 들어 3개월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5일 LG투자증권 송계선 연구원은 "공장 가동중단으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 외에 단시일 내 노조원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정상화 후에도 화섬 설비 특성상 가동이 일단 중단된 후 재가동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감소 손실 규모의 확대와 설비 파손 및 임직원 부상에 따른 특별손실 항목의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4분기 환율안정으로 기대했던 혜택 폭이 줄고, 지난 4일 미국 현지법인 차입금에 대한 1억3,000만달러 지급보증이라는 재료노출도 현 주가 수준에서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