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대 "팔짱", 개별주 순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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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속에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열흘 내리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 매도에 외국인이 힘을 보태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방향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 참여를 꺼리면서 거래량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4일 코스닥지수는 낮 12시 17분 현재 지난 금요일에 0.66포인트, 0.82%를 더한 80.77을 나타내고 있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96.50에 거래돼 0.30포인트 상승했다.
추세를 확인하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2억1,037만주, 9,461억원 어치가 손을 옮겨 전거래일 수준을 밑돌았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신원종합개발, 동신건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건설업종지수가 3.67% 급등했다.
시가총액 1위 한통프리텔이 저가메리트 부각으로 4만원대를 회복하며 80선 지지에 버팀목을 댔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새롬기술, 휴맥스 등이 상승한 반면 LG텔레콤, SBS, 다음 등은 내렸다. 내린 종목도 오른 종목도 변동폭이 크지 않아 지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인터리츠가 업종변경을 재료로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한가에 오른 것으로 비롯, 한국토지신탁, 서울이동통신, 엠바이엔, 아이젠텍 등이 대량 거래됐다.
개인이 21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원과 15억원을 순매도했다.
세종증권 임정석 코스닥팀장은 "A&D관련주, 환경관련주, 엔터테인먼트주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빠른 순환매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라며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고 경기와 관련해서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워 80선 아래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