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상을 수상했을 때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것이 상인가 보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던 안정화 설계사. 내년에도 꼭 연도대상에 도전하겠다던 포부대로 다시 한번 왕관을 썼다. 안정화 설계사는 설명이 필요없는 알리안츠제일생명 최고의 설계사다. 지난 6년간 그는 모든 설계사들이 꿈꾸는 연도대상을 다섯 번이나 차지했다. 정상의 자리는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더 어렵다는데 그는 그 힘든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거목과도 같다. 올 연도시상식에서 그는 지도장 부문 1위까지 수상해 갑절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특히 지도장상은 처음 수상하는 것이어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지난해는 IMF 못지않은 경기 침체로 그도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생각한 만큼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해약하는 고객도 종종 있었던 것. 그는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연간 총 360건의 신계약에 20억원이 넘는 수입보험료를 거두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다.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신발끈을 고쳐 매고 밤낮없이 달린 결과였다. 그러나 그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고객들에게 돌렸다. 그가 힘든 줄 모르고 뛸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그를 믿고 아껴주는 고객들에게 실망을 줄 수 없다는 마음에서였기 때문이다. 안 설계사는 고객을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 칭한다. 그리고 늘 겸손한 자세로 고객이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설계사가 되려 노력한다고 한다. "보험은 가족에 대한 사랑의 징표입니다" 안정화 설계사의 보험관은 확고하다. 그래서 무작정 보험가입을 강권하는 일이 없다.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가정을 지켜주는 보험은 "한 가정의 든든한 지킴이"라며 당당하게 상품을 홍보한다. 안정화 설계사를 옆에서 지켜봐온 사람들은 그를 두고 프로근성으로 뭉쳐진 설계사라 평한다. 단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며,업적을 많이 했다 해서 활동에 빈틈을 보이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안 설계사는 이번 수상으로 말할 수 없을 만치 기쁘지만 한편으론 또다시 도전해야 된다는 생각에 많은 책임과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한다. "자신 있습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