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PB(자사상표) 술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4월말부터 팔기 시작한 PB 매실주 '구름에 달가듯이'가 한달여만에 1억1천2백만원 어치 팔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의 전체 매실주 판매액중 26%를 차지하는 것이다. 매출비중이 31%(매출 1억3천8백만원)인 매취순과는 불과 5%포인트 차이다. 이 기간에 1위를 기록한 설중매의 매출비중은 44%(매출 1억9천8백만원)였다. 신세계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들이나 가족 모임때 과음을 하지 않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매실주가 인기를 얻는 점에 착안, PB 매실주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