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원장 백남선)은 31일 방사선에 피폭된 환자의 체내 방사선 양을 신속히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방사선 생물학적 선량측정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 방사선연구팀(연구책임자 조철구 박사)이 개발해낸 미세핵분석법,염색체이상분석법,세포사멸단편분석법,FISH분석법 등은 국제원자력기구가 권고하는 기존 측정방법보다 측정 시간이 현저히 짧아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여러 사람을 한꺼번에 측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피폭 정도에 따라 방사선 환자를 분류,치료방향을 조기에 정할 수도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