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스캔들 연루 의혹으로 탄핵 위기를 맞고 있는 압둘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8일 법질서 회복을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보안군에 긴급 지시했다.

앞서 아디 마사르디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27일 "국회가 탄핵을 위한 국민협의회(MPR) 특별총회 소집을 강행,국가 생존이 위협받게 된다면 대통령은 비상조치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와히드 대통령은 의회가 30일 회의를 개최해 탄핵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의회를 해산할 수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