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28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69포인트(0.25%) 내린 2716.3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과 23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776억원 매수우위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 NAVER 삼성SDI 삼성물산 신한지주가 하락하고 있다.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LG화학은 소폭 오름세다.동일고무벨트가 27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소식 이후 24% 뛰고 있다. 한한령(중국의 한류콘텐츠 제한 명령) 해제 기대감에 한국화장품제조(16.81%), 한국화장품(5.86%), 토니모리(2.59%), 에이피알(2.56%), 잇츠한불(1.86%) 등이 오르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1포인트(0.20%) 오른 849.70을 기록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억원과 35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 428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알테오젠 리노공업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휴젤이 상승세다.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셀트리온제약 이오테크닉스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에스엠은 하이브의 블록딜 소식에 5%대 급락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내린 1360.8원으로 출발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금융당국 주주가치 독려 정책인 '밸류업'을 추진하면서 회계법인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밸류업 공시 컨설팅 사업을 바탕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릴 전망이다.삼일PwC는 28일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기 위해 '밸류업지원센터'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밸류업지원센터는 삼일PwC 거버넌스센터, 지속가능성팀, 상장기업지원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로 구성됐다. 삼일PwC 관계자는 센터 업무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포함한 기업의 밸류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일PwC는 물론 여타 회계법인과 컨설팅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밸류업 지원 조직을 설계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의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이달 24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밸류업에 따라 상장사들에 연간 1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도록 권고했다. 이 같은 제고 계획에는 지배구조 개선안과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수익비율(PER)·자기자본이익률(ROE)·배당성향·배당수익률 같은 재무 관련 지표의 현황과 개선안 등을 담도록 했다. 만약 허위로 공시하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거나 불공정거래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 그만큼 기업들의 보고서 작성 부담은 상당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정부·주주 눈치를 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줄줄이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형편이 열악한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이 같은 계획을 내놓기 싶지 않다. 관련 인력부터 부족하다. SNT홀딩스(10명), F&F홀딩스(8명), 농심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하이브가 지분 일부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 영향으로 보인다.28일 오전 9시 3분 기준 에스엠은 전일 대비 5300원(5.53%) 내린 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이브도 1.47% 하락하고 있다.블록딜 여파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전 하이브는 에스엠 75만5522주를 주당 9만531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683억9815만원이다. 하이브는 블록딜의 목적을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라고 밝혔다. 블록딜 후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율은 9.38%로 낮아진다.하이브는 지난해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로부터 에스엠 지분을 확보했다. 카카오 측에 경영권을 양보하면서 일부 물량을 처분했으나 8.81%가량은 그대로 보유해왔다. 그러다 올 2월 이 전 프로듀서가 주식 양수도 계약 당시 확보했던 풋옵션(주식매수 청구권_을 행사하면서 3.68%의 지분을 추가로 떠안았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