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사파동' 餘震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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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수 인사파문''으로 촉발된 민주당 내홍은 여권 지도부의 수습노력에도 불구, 오히려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천정배 신기남 의원등 개혁 대표 세력들이 25일 성명을 통해 청와대 비서실을 명시하며 당정수뇌부의 전면 쇄신을 요구해 주목된다. 그동안 금기시 되어왔던 여권수뇌부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재선그룹 움직임=재선의 천정배 신기남 의원과 초선인 김태홍 이종걸 의원은 이날 모임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인사시스템 개혁과 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민심전달,당정쇄신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작성했다.
바른정치모임 대표이기도 한 신기남 의원은 "초선의원들이 지난 24일 ''비선조직혁파'' 등을 주장한 것은 당을 위한 지극히 올바른 행동이고 우리도 그 뜻에 동의하고 있다"며 "재선들은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격인 정동영 최고위원도 초선의원들의 입장과 유사한 뜻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그룹도 조만간 ''13인 모임''을 갖고 현 정국상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도부 수습노력=당 지도부는 이날 당4역회의를 갖고 오는 31일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당정쇄신 등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소장파의 의견을 당내에서 수렴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파문의 확산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김중권 대표는 중국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방중기간 당내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정국운영 문제를 구상,귀국하는 대로 총재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도부가 검토중인 쇄신안에는 언로확대를 위한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의 정례화와 의총기능 강화,당직개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당과 정부의 개혁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시간이 허락하면 한두달에 한번씩 최고위원들과 대화를 할 것이며 기회가 닿는대로 최고회의도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은 김 대통령이 조만간 청와대에서 소속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특히 천정배 신기남 의원등 개혁 대표 세력들이 25일 성명을 통해 청와대 비서실을 명시하며 당정수뇌부의 전면 쇄신을 요구해 주목된다. 그동안 금기시 되어왔던 여권수뇌부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재선그룹 움직임=재선의 천정배 신기남 의원과 초선인 김태홍 이종걸 의원은 이날 모임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인사시스템 개혁과 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민심전달,당정쇄신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작성했다.
바른정치모임 대표이기도 한 신기남 의원은 "초선의원들이 지난 24일 ''비선조직혁파'' 등을 주장한 것은 당을 위한 지극히 올바른 행동이고 우리도 그 뜻에 동의하고 있다"며 "재선들은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격인 정동영 최고위원도 초선의원들의 입장과 유사한 뜻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그룹도 조만간 ''13인 모임''을 갖고 현 정국상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도부 수습노력=당 지도부는 이날 당4역회의를 갖고 오는 31일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당정쇄신 등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소장파의 의견을 당내에서 수렴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파문의 확산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김중권 대표는 중국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방중기간 당내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정국운영 문제를 구상,귀국하는 대로 총재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지도부가 검토중인 쇄신안에는 언로확대를 위한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의 정례화와 의총기능 강화,당직개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당과 정부의 개혁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시간이 허락하면 한두달에 한번씩 최고위원들과 대화를 할 것이며 기회가 닿는대로 최고회의도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은 김 대통령이 조만간 청와대에서 소속의원들과 모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