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나 백화점 등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가짜 선불카드형 상품권 수십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카드 할인업자 김모(52·여)씨가 다른 카드 할인업자 손모(33·여)씨로부터 4백64만원에 구입한 모 주유소 10만원짜리 선불카드상품권 30장과 모백화점 10만원짜리 선불카드상품권 20장이 위조된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손씨도 김씨에게 판 선불카드 상품권 50장이 가짜인지 모른 채 같은날 강남구 대치동 모백화점 인근에서 만난 40대 중반의 남자로부터 4백55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도 최근 강남구 압구정동 모 백화점에서 10만원짜리 가짜 선불카드상품권 2장이 발견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선불카드상품권 위조단이 가짜 상품권을 만들어 대량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