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이 한때 달러당 1백18엔선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가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엔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화 환율도 한때 달러당 1천2백77원까지 떨어졌다.

24일 도쿄시장의 엔화 환율은 오전 한때 달러당 1백18.80엔을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도입 12개국)의 핵심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가 급등하는 등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유로화 가치 급락이 엔화 환율 하락(엔화가치 상승)의 최대 요인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천2백80원선을 무너뜨렸으나 폐장 무렵 달러매수세가 몰려 전날과 같은 1천2백8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5%) 내린 622.28에 마감됐다.

개장초 나스닥 약세가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를 부추겼으나 시간이 갈수록 선물 강세에 따른 기관의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그러나 선물 오름세가 주춤해지면서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장 종료와 동시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18%) 오른 83.01로 마감됐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