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를 중심으로 채권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3일 국고채 3년물(2001-3호)은 전날과 같은 연 6.53%에 마감됐다.

반면 회사채 수익률은 AA-(3년 만기)등급이 0.01%포인트 내려간 7.71%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5포인트 오른 100.19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호재,악재 모두에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소강상태에 들어간 모습이다.

5월 물가 상승이 전달 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소식과 환율하락 등의 재료가 있었다.

또 산금채 1년물 1천7백억원이 전날보다 0.08%포인트 낮은 연 6.15%에 낙찰된 것도 호재였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실질 GDP 상승률이 0.3%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한산했다.

지표채권인 국고채보다는 회사채,특히 BBB-등급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익률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 시장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의 공적자금 투입이 노조의 경영개선이행서(MOU) 동의 문제로 연기되고 있지만 투입시기가 결정될 경우 이를 위한 예보채 발행의 낙찰금리가 향후 수익률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