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컨퍼런스 1위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위팀 밀워키 벅스를 꺾고 서전을 장식했다.

필라델피아는 2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4강전 1차전에서 경기 막판 빛을 발한 앨런 아이버슨(34점)의 득점포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를 93 대 85로 물리쳤다.

엉치뼈를 부상한 아이버슨은 경기 초반 9개의 야투가 모두 빗나가는 등 슛감각 난조에 시달렸지만 경기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필라델피아의 공격이 폭발했던 2쿼터에서만 16점을 몰아넣어 정규리그 득점왕의 이름값을 했다.

새끼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디켐베 무톰보도 15득점에 18리바운드로 투혼을 발휘했으며 애런 맥키도 23점·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