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속에 개인의 매물을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선물 강세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730억원 이상 들어와 지수관련주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 매도는 260억원 가량이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현재 622.25로 전날보다 4.26포인트, 0.6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0.52포인트, 0.62% 내린 83.26을 가리켰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오후 들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7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2,8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선물강세를 주도했다.

거래소 업종별로 전기가스와 통신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건설주는 4% 대로 오전보다 상승폭이 조금 줄었고 기계, 섬유의복 등은 4% 이상 상승세다.

빅 5 중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소폭 오른 반면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은 내렸다. 은행주는 국민은행이 2% 가량 내린 와중에 주택은행은 2% 이상 올라 종목별 움직임이 엇갈렸다.

옐로칩중 현대차, LG전자 등이 2~3% 올랐고 기아차와 SK는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속에 상승의 기회를 엿보지 못하고 있다.

한통프리텔 등 통신주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인터넷주도 대부분 약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