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제인 모임인 ''한국 최고경영자(CEO) 포럼''이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 전하진 한글과컴퓨터 사장 등 대기업과 벤처기업 외국기업 금융계 학계 대표 50여명은 2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다음달 20일 CEO포럼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CEO포럼은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윤병철 회장, 강석진 GE코리아 사장, 정광선 중앙대 교수 등 세 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경영인체제 정착과 정부의 기업관련 정책 의견수렴 과정에서 전문경영인들이 독립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결성키로 했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CEO포럼은 각계 전문경영인을 총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너'' 중심인 기존 경제단체의 위상과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