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욕구가 MSCI 지수 신규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앞질렀다.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850원, 1.85% 떨어진 4만5,0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전날 3.6% 비중으로 MSCI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기대됐었지만 상황은 이와 정반대였다. 외국인은 이날 15만7,430주, 71억6,000여만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이 128억원 이상 ''사자''에 나서며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했다.

흡수합병에 따른 한통프리텔 신주 3,954만3,916주가 이날부터 거래되면서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한통프리텔 신주를 교부받은 주주들이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보다 높게 형성되자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았다는 설명이다. 한통엠닷컴 1주당 한통프리텔 0.2523주가 교부됐으며 한통엠닷컴의 매수청구가는 9,648원이었으므로 3만8,000원대가 매도의 ''기준가''로 여겨졌다는 것.

이같은 매도세는 그러나 주 중반으로 가면서 잦아들 것이라고 증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