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급등락으로 인한 금융인들의 스트레스를 맞춤치료해 드립니다''

금융도시 런던에 이색 병원이 문을 열었다.

''금융인 전용 정신병원''이 개원한 것.

주인공은 유명인사들의 정신치료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프라이오리 그룹.

유명인사에 이어 이번엔 뱅커들 공략에 나섰다.

세계적인 주식 침체에 따른 투자실패,해고위협 등으로 뱅커들의 스트레스가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

이 병원은 뱅커환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 치료법''도 개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억대 연봉의 뱅커들이 아니면 엄두도 못낼 판.

1시간 치료받는데 드는 비용이 무려 80∼2백파운드(한화 약 15만∼37만원)다.

돈 없는 뱅커들은 이 병원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쌓일 것 같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