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이냐 전고점 돌파냐=코스닥시장도 전고전(지수 89) 돌파여부가 이번주 최대 관전 포인트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그러나 하루 평균 5억주가 거래되며 원활한 매물소화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MSCI지수 조정에 대한 기대와 높아진 GDP성장률 발표는 투자심리 안정의 계기로 작용,전고점 돌파로 이어질 것(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책임연구원)이라는 분석이 많은 편이다.

반면 박스권 장세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이라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200일 이동평균선(83.11)의 저항과 매물대 상단부(83~85)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할 것(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거래소시장의 600선 안착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시장으로 옮겨갈 공산도 높은 것도 탄력적인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전략=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적개선이 뚜렷하거나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는 종목군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코스닥시장을 주도하는 선도종목군이나 업종이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통프리텔(KTF) 합병주식 3천9백54만여주가 상장되면 대형주의 이익실현 욕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실적호전 중소형주의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