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직장인 주부들 사이에서 사이버 벼룩시장이 인기다.

좋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오프라인 벼룩시장 장점에다 실시간으로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터넷의 장점이 더해져 급속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업종별 포털사이트나 대학 홈페이지 등에 사이버 벼룩시장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

가구 전문쇼핑몰 퍼니넷(www.furninet.co.kr)은 가구 벼룩시장으로 유명하다.

이 곳에는 별도의 코너로 벼룩시장을 오픈,회원들간 중고가구 교환 대여 매매를 돕고 있다.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www.recycle.or.kr)에는 각종 중고 가전제품들이 벼룩시장에 나와 있다.

사용기간은 짧은데 가격도 만만치 않은 육아용품과 대학교재도 사이버 벼룩시장에서 인기리에 거래되는 물건들이다.

아이베이비(www.i-baby.co.kr)는 네티즌들끼리 중고 육아용품과 출산용품을 나눠쓰는 공간으로 1만2천여명의 알뜰주부들이 모여있을 정도로 인기다.

한양대(idas.hanyang.ac.kr) 방송통신대(www.recycle.or.kr)등 대학이나 학생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벼룩시장에서도 교재 컴퓨터 음반 등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