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대회] 성공사례 : 커뮤니케이션賞 '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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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언 사장 ]
동서식품의 "포스트"는 농심 "켈로그"와 함께 국내 씨리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닐슨의 조사에서 2001년 현재 시장 점유율은 포스트가 55.4%로 켈로그의 44.6%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의 지난한해 판매량은 총 4천2백만개 수준.
그러나 포스트가 처음부터 켈로그를 앞섰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99년 이전까지만해도 포스트는 씨리얼시장에 한발 앞서 뛰어든 켈로그에 절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
동서식품측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 포스트가 켈로그를 역전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탤런트 전인화를 앞세워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브랜드 이미지광고를 우선 꼽는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점에 착안,넉넉한 주부의 이미지를 가진 전인화를 앞세워 직장 남성공략에 적극 나섰던 것.
이같은 전략이 영양가 높으면서도 간편한 아침식사를 찾는 직장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게 동서식품측의 설명이다.
전인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98년 이전까지만해도 "값싸고 구입하기 쉬운 2등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켈로그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트의 광고전략이 "독창성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만하다"고 말한다.
포스트 브랜드 광고가 처음 나왔던 지난 98년 이전까지만해도 씨리얼이 세계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만 신경을 써 소비자들로부터 "너무 이질적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던 게 사실.
그러나 포스트의 경우 전인화의 한국적 어머니상을 한껏 부각시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고해서 동서식품이 포스트가 세계적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인색했던 것은 아니다.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월트디즈니 컴퍼니와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랜드 차별화전략도 먹혀 들었다.
"코코볼""하니컴""스타베리"는 입맛이 까다로운 어린이들을,"콘프라이트""아몬드후레이크""쵸코후레이크" 등은 성장기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제작,연령대를 특화시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위트후레이크""콘후레이크" 등의 제품도 만들었다.
제품에 대해 확실한 정체성을 부여한 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포스트는 지난해 전년보다 20%이상 성장한 5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동서식품측은 올해 매출목표 6백50억원을 달성,1위자리를 고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동서식품의 "포스트"는 농심 "켈로그"와 함께 국내 씨리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AC닐슨의 조사에서 2001년 현재 시장 점유율은 포스트가 55.4%로 켈로그의 44.6%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의 지난한해 판매량은 총 4천2백만개 수준.
그러나 포스트가 처음부터 켈로그를 앞섰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99년 이전까지만해도 포스트는 씨리얼시장에 한발 앞서 뛰어든 켈로그에 절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
동서식품측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 포스트가 켈로그를 역전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탤런트 전인화를 앞세워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브랜드 이미지광고를 우선 꼽는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점에 착안,넉넉한 주부의 이미지를 가진 전인화를 앞세워 직장 남성공략에 적극 나섰던 것.
이같은 전략이 영양가 높으면서도 간편한 아침식사를 찾는 직장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게 동서식품측의 설명이다.
전인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98년 이전까지만해도 "값싸고 구입하기 쉬운 2등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켈로그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트의 광고전략이 "독창성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만하다"고 말한다.
포스트 브랜드 광고가 처음 나왔던 지난 98년 이전까지만해도 씨리얼이 세계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데만 신경을 써 소비자들로부터 "너무 이질적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던 게 사실.
그러나 포스트의 경우 전인화의 한국적 어머니상을 한껏 부각시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고해서 동서식품이 포스트가 세계적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인색했던 것은 아니다.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월트디즈니 컴퍼니와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랜드 차별화전략도 먹혀 들었다.
"코코볼""하니컴""스타베리"는 입맛이 까다로운 어린이들을,"콘프라이트""아몬드후레이크""쵸코후레이크" 등은 성장기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제작,연령대를 특화시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위트후레이크""콘후레이크" 등의 제품도 만들었다.
제품에 대해 확실한 정체성을 부여한 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포스트는 지난해 전년보다 20%이상 성장한 5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동서식품측은 올해 매출목표 6백50억원을 달성,1위자리를 고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