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과 대한통운은 생물학적 처리만으로 폐수를 재이용할 수 있는 ''막 일체형 첨단 하수 및 폐수처리 공법''을 공동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호텔롯데에서 공법의 핵심부품인 ''분리막''을 일본 미쓰비시 레이온사로부터 독점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법은 소형의 장치로 대용량 하수와 폐수를 처리할 수 있어 설치면적을 기존 시설보다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유기물의 경우 99%,부유물질은 1백% 제거할 수 있는데다 기존 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질소와 인도 각각 75%,7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기존 시설보다 4배 정도 양호하다.

이 공법을 활용한 시설은 현재 골프장 등 국내 1백50여개소에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