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강하게 반등하며 74선을 넘어섰다.

7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05포인트(1.43%) 오른 74.60에 마감됐다.

약정수량과 약정대금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 상승세의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현물시장에서 증권주가 급등하며 시장을 이끌자 오후 들어 크게 반등하며 ''전약후강''양상을 보였다.

장중 한때 75.40까지 상승,힘을 분출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신규매수 위주의 포지션을 취하면서 추가상승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

신규 매수포지션 8천3백27계약을 포함,총 1천7백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장 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KOSPI 200보다 고평가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1천1백87억원 어치 유입됐다.

하지만 장 막판 백워데이션 상태로 전환되면서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조정 가능성을 높였다.

고영훈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투자심리는 호전되고 있지만 선물가격의 오름폭이 현물 지수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이 주가지수의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