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대통령이 5월 한달동안 캐나다와 홍콩 유럽 등지를 돌며 강연을 해 1백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릴 예정이다.

클린턴이 받는 강연료는 공개되지않고있지만 1회 강연에적어도 10만 달러를 받고,외국 강연에서는 국내에서보다 더 많은 강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지난 2일 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모건 파이어스톤 재단이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했으며 8일에는 홍콩을 방문해 포천지가 주관한 "포천 글로벌 포럼"에서 강연을 하게된다.

그의 캐나다 강연에는 1인당 2백 캐나다 달러(미화 1백30달러)를 낸 청중 1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린턴은 이어 14일부터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오스트리아,스페인,폴란드,아일랜드,영국 등 유럽 7개국을 순방하며 강연을 한다.

클린턴은 영국 방문 중에 로즈장학생으로 뽑혀 유학을 한 옥스퍼드대학에 들를 예정이며 북아일랜드에서는 퀸즈대학과 데리대학에서 명예학위를 받고,"윌리엄 제퍼슨 클린턴 평화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의 해외일정을 종합해 볼 때 이달에만 강연료로 1백만달러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측근들은 클린턴이 막대한 강연료 수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빚더미위에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다.

클린턴은 대통령 재임 중의 법률소송 비용으로 4백만달러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으며 몇달내로 이를 청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있다.